14살 생을마치고 떠난 우리새싹이
- 등록일
- 2022.01.17
- 작성자
- 새싹이 엄마
- 조회수
- 628
집으로 돌아와ㅡ감당할 수 없는 비통함으로 겨우
견뎌냈던 하루를
슬픔으로 기록한다
예쁜 수의를 입은
새싹은 깨우면 금방이라도
일어날 것만 같았다
좋아하는 간식으로만
준비해서 먼 여행길에
배고프지않게 싸여보내고
하루종일 이별인사를 해도
모자라겠지만
사랑한다고
잘가라고 꼭 다시 만나자고ㅡ
마지막 잡은 손
조심스럽게 놓아주었다
한시간 후
한 줌재로 다시 만난 새싹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새싹
우리 다시 만나
아직은 이 현실이 믿어지지는 않는다
새싹이 없는 일상이
우리는 언제쯤 적응이 될까ㅜㅜ
눈도 맞추고싶다
말랑한 뱃살도 만지고싶다
보들보들 손도 잡고싶다
새싹이 냄새ㅠ
너무 그립고
걷는소리도 그립고
숨소리도 그립고
짖는소리도 그립고
쎈척하는 새싹이도
그립고
새싹이만의 그 모든 일들이
그립다
우리 새싹이 안녕
꼭 다음에 다시 만나자
우리새싹이 아끼고 예뻐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새싹이 마지막길
정성으로 준비해주신
#스윗드림펫
감사합니다
관리자 2022-01-18 오후 12:39:16
천사같은 아이를 보내고 얼마나 맘이 아프실까요?
간식도 챙겨오셔서 품에 넣은채
고운 무명수의를 입고
마지막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서야 울음을 쏟아내시더군요
이쁘게 로니떼 하트 스톤도 하셨으니
마트갈때,여행갈때,새싹이와 함께했던 추억길을 갈때도
주머니에 쏘~옥 넣고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쁜 새싹이 잘 기억하곘습니다
저희 스윗드림펫을 찾아주심에 감사드리며
다시한번
새싹이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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